설 연휴를 맞이하여 엄마와 2/9~2/13 오키나와 4박5일 여행을 다녀왔다.
1일.
인천공항 - 나하공항 - (유이레일) - 호텔마루키 체크인 - 국제거리
피치못해 탄다는 피치항공.
게다가 수용가능인원을 한참 넘어선 인천국제공항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연일 터져나간다고 뉴스까지 나오고 ..
이런날 피치를 타고 갈 수는 있는걸까 의심스럽긴 했다 ..
붐빌것을 대비해 2시간쯤 전에 공항에 도착하도록 출발했는데, 도착도 전부터 1시간 지연 공지 ..
발권을 하니 더 지연될듯한 뉘앙스로, 보딩타임위에 공지된 출발시간을 적어주며 그 시간까지 게이트 앞으로 와서 상황을 보라고 ...
역시 비행기는 계속계속 지연되서 결국 총 2시간 반 이상 지연. 4시 25분 출발예정이던 비행기는 7시가 넘어서 이륙했다.
뭐, 한국인은 이미 대거 빠져나간 뒤고, 요우커들은 아직 돌아가기 전이라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했고,
뭐 한가하고 편안한 곳을 잘 찾아 짱박혀 나름 안락한 공항스테이를 하였으나 .. 그래도 4시간 넘게 공항에서 널부러져 있었더니 캐.피.곤.
이날의 가장 현명한 선택은 인천공항에서 저녁을 든든히 먹고 왔다는 점?
어짜피 피치항공은 기내식은 당연 안줄뿐더러 돈주고 사먹을래도 맨날 솔드아웃이라 ...
나하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9시도 후쩍 넘은 시간이었고 ..
"내 이럴줄 알고 첫날은 국제거리밖에 일정 안잡았다"를 되뇌이며 어기적 어기적 공항 탈출.
그나마 위탁수화물을 안맞겨서 남들보다 일찍 탈출 ... 입국심사 마치고 나왔는데 배기지클레임은 굳게 닫혀있고 사람들은 대기모드였 ...
LCC 터미널에서 셔틀을 타고 국내선 터미널에 내려서 주차장 쪽으로 걸어나와 유이레일을 타러감 ..
셔틀 내려서 바로 모노레일 표지판이 보이지 않아 잠시 멘붕 ..
누구한테 뭐 물어보는거 싫어하지만 두리번 거리기엔 너무 피곤해서
청사 안으로 들어와 한가운데 안내데스크로 직진하다보니
모노레일 표지판과 함께 에스컬레이터가 보여서 서둘러 호텔로 왔다.
호텔은 겐초마에 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마루키.
예매조건은 트윈베드일 것. 유이레일역에서 가까울 것. 조식포함일 것. 국제거리에서 가까울 것.
엄마도 나도 잠자리를 많이 가리지는 않는 편이고,
일본 비지니스 호텔은 좁고 낡았어도 대체로 더럽진 않아서
좋지 않은 평들이 많았지만 그냥 예약했다. 다른데는 트윈룸이 너무 비쌌다 ㅠㅠ
룸은 역시나 좁았고, 침대 매트리스는 별로였지만 하룻밤 묶는데는 지장 없음.
체크인 하고 바로 국제거리로 나왔지만..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거의 파장 분위기.
그래도 오키나와 특산품이라는 요런 뱀술도 구경 하고..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베니이모맛과 시콰사 맛.
저녁은 인천에서 먹고왔지만 첫날밤을 그냥 보낼 순 없지 ..
국제거리 초입에 패미리마트에서 맥주와 술안주를 사와서 냠냠.
맥주는 오키나와 로컬맥주인 오리온 *-_-*
창밖에는 요런 야경이 보였다. 유이레일 지나가는 것도 보임.

